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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스타브 투게더(DST)의 요리 시스템은 처음 접하면 꽤 복잡하게 느껴집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요리솥에 재료를 아무렇게나 넣었다가 곤죽(Wet Goop)만 여러 번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원리만 이해하고 나니 레시피를 전부 외우지 않아도 원하는 음식을 안정적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요리솥의 기본 원리부터 구워먹기, 필러 활용법까지 초보자 기준으로 쉽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요리솥 레시피가 어려운 이유, 사실은 '속성'만 알면 됩니다
DST 요리솥(Crock Pot)을 처음 사용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레시피를 재료 이름으로 외우려는 것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 음식에는 반드시 이 재료가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외우다 보니 오히려 더 헷갈렸습니다.
사실 요리솥은 재료 이름이 아니라 속성(Food Value)으로 작동합니다. 예를 들어 큰 고기, 작은 고기, 개구리 다리는 모두 '고기' 속성으로 분류되며, 레시피에서 고기 1개를 요구한다면 어느 재료를 넣어도 조건을 만족합니다. 즉, 같은 속성을 가진 재료라면 종류가 달라도 같은 음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원리를 이해하면 레시피를 하나하나 암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처음 보는 재료를 얻더라도 어떤 음식에 활용할 수 있을지 쉽게 판단할 수 있고, 상황에 따라 재료를 유연하게 바꿔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이 개념을 이해한 이후부터는 요리솥이 훨씬 쉽고 재미있는 시설처럼 느껴졌습니다.
처음이라면 모든 레시피를 외우기보다 재료의 속성을 먼저 익히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편이 훨씬 오래 기억에 남고 실수도 크게 줄어듭니다.
구워먹기만 잘해도 생존이 훨씬 편해집니다
많은 분들이 요리라고 하면 요리솥만 떠올리지만, 모닥불이나 화덕에서 음식을 굽는 것만으로도 효율이 크게 달라집니다. 특히 농사를 시작한 이후에는 그 차이를 더욱 체감하게 됩니다.
저는 초반부터 농사를 자주 하는 편인데, 감자와 토마토는 비교적 쉽게 많이 모입니다. 대부분은 요리 재료로 사용하지만, 체력이 부족할 때는 그냥 구워 먹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특히 토마토는 구웠을 때 체력을 20이나 회복해 주기 때문에 전투 이후 체력을 관리하기에 상당히 좋았습니다. 같이 플레이하던 사람들에게도 자주 추천했는데,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은 방법이었습니다.
또한 구운 음식은 신선도가 일부 회복되기 때문에 상하기 직전의 재료를 활용하기에도 좋습니다. 반대로 일부 과일과 채소는 구우면 신선도가 더 빨리 감소하기도 하므로 무조건 굽는 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닙니다.
대표적인 예외가 옥수수입니다. 옥수수를 구우면 팝콘이 되는데 허기 회복량이 오히려 감소하므로 생으로 먹는 편이 더 효율적입니다. 이런 예외 몇 가지만 알고 있어도 식량 관리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 구워먹기 좋은 재료 : 가지, 석류, 토마토
- 생으로 먹는 것이 더 좋은 재료 : 옥수수
- 상하기 직전 재료를 활용하기에도 유용
- 건조대를 이용하면 신선도를 완전히 초기화하여 장기 보관 가능
필러를 활용하면 재료를 훨씬 아낄 수 있습니다
요리솥은 반드시 재료 4개를 넣어야 하지만, 대부분의 레시피는 핵심 재료가 2~3개만 필요합니다. 남는 자리를 채우는 재료를 필러(Filler)라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레시피 조건에는 영향을 거의 주지 않으면서 빈칸만 채워 주는 재료입니다.
대표적인 필러는 얼음, 베리, 당근입니다. 특히 얼음은 다른 속성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아 다양한 레시피에서 활용하기 좋습니다. 핵심 재료를 아끼면서도 원하는 요리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초반 생존에서는 꼭 익혀두면 좋은 개념입니다.
저는 정신력이 부족할 때 야채 스팅어를 자주 만들어 먹습니다. 토마토가 많이 쌓였다면 토마토 3개와 얼음 1개, 또는 토마토 1개와 감자 2개, 얼음 1개만으로 만들 수 있어 재료 부담도 적습니다. 정신력 회복량도 만족스러워 농사를 자주 하는 플레이에서는 상당히 자주 만들게 되는 음식입니다.
감자가 많이 남는다면 회오리 감자도 추천합니다. 감자 2개와 잔가지 2개만으로 만들 수 있는데, 여기서 잔가지가 필러 역할을 합니다. 예전에는 잔가지를 단순한 제작 재료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필러 개념을 알고 나서는 요리에도 자주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괴물고기 규칙과 곤죽, 초보자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요리솥을 처음 사용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바로 괴물고기 사용입니다. 괴물고기는 거미 사냥만 해도 쉽게 모이기 때문에 초반에는 자주 사용하게 되는데, 아무 생각 없이 여러 개 넣었다가는 괴물 라자냐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괴물 라자냐는 허기는 채울 수 있지만 체력과 정신력이 감소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좋은 음식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괴물고기는 1개까지만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괴물고기 1개에 야채, 과일, 얼음 같은 재료 3개를 넣으면 대부분 미트볼이 만들어집니다. 미트볼은 허기 회복량이 높고 재료 부담도 적어서 초반부터 후반까지 가장 많이 만들게 되는 음식입니다. 저 역시 지금도 괴물고기가 생기면 거의 이 조합부터 떠올립니다.
또 하나 알아두면 좋은 것이 바로 곤죽(Wet Goop)입니다. 곤죽은 어떤 레시피 조건에도 맞지 않는 조합을 넣었을 때 나오는 실패 음식입니다. 회복량도 거의 없고 재료만 낭비하게 되므로 가능한 한 피해야 합니다. 씨앗, 꽃잎, 썩은 음식(Rot), 전구(Light Bulb)처럼 아예 요리솥에 넣을 수 없는 재료도 있으니 처음에는 사용할 수 있는 재료부터 익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체력을 회복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피에로기도 꼭 알아두면 좋습니다. 피에로기는 계란, 고기, 채소를 이용해 만드는 대표적인 체력 회복 음식입니다. 저는 평소에는 미트볼로 허기를 관리하고, 전투를 마친 뒤에는 피에로기로 체력을 회복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합니다. 이 두 가지 레시피만 익혀도 초반 생존 난이도가 확실히 낮아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요리솥에 아무 재료나 넣으면 어떻게 되나요?
A. 레시피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면 곤죽(Wet Goop)이 만들어집니다. 곤죽은 허기와 체력 회복량이 거의 없어 사실상 실패 음식입니다. 처음에는 미트볼이나 피에로기처럼 재료 조건이 단순한 음식부터 익히는 것이 가장 쉽습니다.
Q. 괴물고기는 왜 1개만 넣으라고 하나요?
A. 괴물고기를 2개 이상 사용하면 대부분 괴물 라자냐가 만들어집니다. 체력과 정신력이 감소하는 음식이라 일반적인 플레이에서는 손해가 큽니다. 특별한 레시피가 아니라면 1개만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정신력을 회복하기 좋은 음식은 무엇인가요?
A. 농사를 하고 있다면 야채 스팅어와 회오리 감자가 만들기 쉽습니다. 특히 토마토가 많이 남는다면 야채 스팅어를 자주 활용할 수 있고, 감자가 많다면 회오리 감자도 좋은 선택입니다.
Q. 건조대는 꼭 만들어야 하나요?
A. 필수는 아니지만 효율은 매우 좋습니다. 육포를 만들면 신선도가 초기화되고 오래 보관할 수 있어 음식 관리가 훨씬 편해집니다. 특히 고기가 자주 남기 시작하는 시점부터는 만들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Q. 요리 레시피를 전부 외워야 하나요?
A.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속성 개념만 이해하고 미트볼, 피에로기 정도만 익혀도 일반 플레이에는 충분합니다. 나머지 음식은 플레이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손에 익습니다.
마무리
처음에는 요리 시스템이 복잡해 보여도 실제로 플레이하다 보면 자주 사용하는 음식은 몇 가지로 정해집니다. 저는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도 레시피를 외우기보다 재료의 속성을 먼저 이해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속성만 알면 새로운 재료를 얻더라도 어떤 음식을 만들 수 있을지 금방 감이 오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저도 지금은 미트볼로 허기를 관리하고, 피에로기로 체력을 회복하며, 정신력이 부족할 때는 농사로 얻은 토마토와 감자를 활용해 야채 스팅어나 회오리 감자를 만들어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기본 루틴만 익혀도 생존이 훨씬 안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레시피를 외우려고 하기보다는 미트볼 하나부터 시작해 보세요. 조금씩 플레이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재료만 봐도 어떤 음식을 만들 수 있는지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됩니다. 그때부터는 요리가 어려운 시스템이 아니라 가장 든든한 생존 수단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