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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턴 선택
"돈스타브 투게더 처음인데 어떤 캐릭터가 좋아?" 친구에게 가장 먼저 추천한 캐릭터는 의외로 기본 캐릭터인 윌슨이었습니다. 그러자 친구는 "기본 캐릭터니까 재미없는 거 아니야?"라고 묻더군요. 하지만 직접 여러 캐릭터를 플레이해본 제 생각은 조금 달랐습니다. 처음에는 화려한 능력보다 게임의 기본 시스템을 익히기 쉬운 캐릭터가 훨씬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캐릭터 최종 티어가 아니라, 스킬 포인트를 거의 활용하지 않는 완전 초보 기준으로 첫 월드를 편하게 적응할 수 있는 추천 캐릭터 6명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초보 추천 캐릭터

| 캐릭터 | 추천도 | 허기 | 정신력 | 체력 | 캐릭터 특이사항 | 장점 | 단점 |
|---|---|---|---|---|---|---|---|
| 웬디 (Wendy) | ★★★★★ | 150 | 200 | 150 | 아비게일을 소환해 함께 전투 | 초반 전투와 음식 수급이 매우 편하며 카이팅 부담이 적다. | 기본 공격력이 25% 낮아 보스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
| 윌슨 (Wilson) | ★★★★★ | 150 | 200 | 150 | 특별한 패널티가 없고 수염이 자라 겨울 보온에 도움 | 게임의 기본 시스템을 배우기에 가장 적합하다. | 화려한 능력이나 개성이 부족하다. |
| 위그프리드 (Wigfrid) | ★★★★☆ | 120 | 120 | 200 | 고기만 먹을 수 있으며 전투 시 체력·정신력 회복 | 전투 안정성이 뛰어나고 보스 공략이 쉽다. | 채소·과일을 먹을 수 없어 음식 선택지가 제한된다. |
| 위노나 (Winona) | ★★★★☆ | 150 | 200 | 150 | 위노나 테이프로 장비 수리 가능, 제작 속도 증가 | 자원을 절약하기 좋고 멀티플레이에서 특히 유용하다. | 허기 감소 속도가 다른 캐릭터보다 25% 빠르다. |
| 우디 (Woodie) | ★★★ ☆☆ | 150 | 200 | 150 | 루시 도끼 사용, 비버·거위·무스 변신 가능 | 목재 수급이 매우 빠르고 다양한 변신을 활용할 수 있다. | 보름달과 변신 시스템에 적응이 필요하다. |
| 볼프강 (Wolfgang) | ★★★ ☆☆ | 200 | 200 | 200 | 힘(Might) 상태에 따라 능력치가 변하는 전투형 캐릭터 | 숙련되면 최고의 전투 성능을 낼 수 있다. | 힘 유지와 허기 관리가 까다롭고, 익숙해져야 한다. |
역할 분담 — 멀티플레이에서의 역할 분담
혼자 할 때와 친구들과 함께 할 때 캐릭터 선택 기준은 달라져야 합니다.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솔로에서는 전투와 수급을 혼자 다 감당해야 하니 웬디나 윌슨처럼 균형 잡힌 캐릭터가 훨씬 편한데, 멀티에서는 역할 분담(Role Division)을 전제로 하면 오히려 A등급 캐릭터들이 더 빛납니다. 역할 분담이란 각 플레이어가 자원 수급, 전투, 건축 등 특정 역할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멀티플레이의 핵심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위그프리드나 볼프강이 전투를 전담하고, 우디가 목재를 빠르게 확보하는 구도를 짜면 초보 파티도 생각보다 빠르게 안정 기지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친구들과 셋이서 돌렸을 때, 우디 한 명이 벌목을 전담했더니 기지 짓는 속도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위노나는 건축 전담으로 특히 유리한데, 기본 제작 속도가 빠르고 위노나 테이프로 망가진 장비를 즉각 수리할 수 있어 팀 전체의 유지 비용을 낮춰줍니다.
한 가지 더 짚고 싶은 건 볼프강입니다. "볼프강은 힘 관리가 어려워서 초보한테 안 맞는다"라고 보는 시각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힘 시스템의 핵심인 마이티 폼(Mighty Form), 즉 배부른 상태에서 발동되는 강화 형태의 개념 자체는 단순합니다. 음식을 충분히 먹어두고 아령을 들고 다닌다면 금방 회복할 수 있습니다. 멀티에서 요리 담당이 따로 있다면 볼프강은 전투에만 집중할 수 있어 오히려 진입 장벽이 낮아집니다.
공식 위키(출처: Don't Starve Together Wiki)에 따르면, 각 캐릭터는 고유한 아이들 애니메이션(Idle Animation)과 발화 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비주얼 차이를 넘어 각 캐릭터의 세계관과 퍼스낼리티를 반영합니다. 제가 여러 캐릭터를 돌아가며 써봤을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캐릭마다 대사가 다르고 한 가지 물건에 대한 말투나 관점이 달라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캐릭터의 분위기가 플레이 감각에 생각보다 큰 영향을 준다는 걸 그때 처음 체감했습니다.
추천 파티 구성 예시
2~3인 파티 기준으로 이 6인을 배치한다면 아래처럼 나눠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정답은 없고, 누가 무엇을 좋아하느냐가 우선입니다.
- 전투 담당: 위그프리드 또는 볼프강 — 보스 공략과 몬스터 처리에 특화
- 수급·건축 담당: 우디 또는 위노나 — 빠른 자원 확보와 기지 건설에 유리
- 밸런스 담당: 웬디 또는 윌슨 — 수급·전투·요리 모두 무난하게 커버 가능
요약: 멀티플레이에서는 역할 분담을 전제로 캐릭터를 고르면 A등급 캐릭터들도 초보에게 충분히 적합하며, 파티 구성에 따라 시너지가 크게 달라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돈스타브 투게더 완전 초보는 무조건 윌슨을 골라야 하나요?
A.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윌슨이 패널티 없이 게임 시스템을 배우기 좋은 건 사실이지만, 전투가 무서운 분이라면 웬디가 오히려 더 편할 수 있습니다. 아비게일이 초반 전투를 상당 부분 대신해 주기 때문에, 게임 흐름을 파악하는 데 집중할 여유가 생깁니다. 두 캐릭터 모두 S등급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Q. 위그프리드는 고기만 먹는데 초보가 고기 수급을 감당할 수 있나요?
A.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게 제 경험입니다. 초반에는 토끼 함정이나 거미 처리만으로도 고기를 확보할 수 있고, 음식 중에서 고기가 들어간 음식(미트볼, 허니햄 등)도 위그프리드가 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위그프리드 본인이 전투할 때마다 정신력이나 체력이 회복되는 구조라 전투를 많이 할수록 오히려 안정됩니다. 다만 고기를 수급하기가 까다롭다면, 다른 캐릭터가 더 맞을 수 있습니다.
Q. 스킬트리는 언제부터 신경 써야 하나요?
A. 첫 월드에서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스킬트리는 해당 캐릭터로 플레이하면서 포인트를 쌓아야 열리는 시스템이라, 처음엔 아예 접근 자체가 안 됩니다. 게임의 기본 흐름, 즉 생존·수급·겨울 버티기 이후에 익숙해진 뒤에 자연스럽게 들여다보시면 됩니다.
Q. 위노나는 초반에 뭐가 좋은지 잘 모르겠어요.
A. 저도 처음에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위노나는 초반보다 중반부터 장점이 체감되는 캐릭터입니다. 기본 제작 속도가 빠르고 테이프로 장비를 수리할 수 있어서, 기지가 어느 정도 갖춰진 시점부터 팀 전체 유지 비용을 확실히 낮춰줍니다. 허기 감소 속도가 조금 빠른 편이라 초반에 음식 비축에 신경을 쓰면 이후가 훨씬 편해집니다.
Q. 우디의 변신이 갑자기 일어나면 어떻게 대처하나요?
A. 우디의 변신은 보름달 주기에 맞춰 발생하므로, 게임 내 달 주기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갑작스러운 변신에 당황하는 일이 줄어듭니다. 보름달은 앞자리가 홀수이고 끝자리가 1인 날짜(예: 11일, 31일, 51일)에 찾아오므로, 날짜를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변신이 시작되더라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상황에 맞는 변신을 활용해 기지 근처에서 자원을 채집하거나 빠르게 이동하는 등 오히려 효율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보름달 주기와 변신 패턴에 익숙해지면 충분히 장점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결론
처음 돈스타브 투게더를 켰을 때, 저 역시 18명의 캐릭터 목록을 보고 한참 고민했습니다. 결국 웬디로 시작했고, 아비게일 덕분에 첫 겨울을 넘겼습니다. 그 경험이 이후 다른 캐릭터를 써보는 데 자신감이 됐습니다. 이 글에서 추천한 6인은 화려하지 않더라도 첫 월드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생존을 배울 수 있는 캐릭터들입니다.
처음부터 최고 효율을 노리기보다, 우선 게임의 흐름과 계절 주기를 몸으로 익히는 데 집중하시길 권합니다. 스킬트리나 고급 운영법은 그다음 이야기입니다.
또한 돈스타브 투게더에는 캐릭터 변경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어, 월드를 새로 만들지 않아도 다른 캐릭터를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자신에게 잘 맞는 캐릭터로 생존에 익숙해지고, 이후 다양한 캐릭터를 하나씩 플레이해 보며 각자의 개성과 플레이 스타일을 경험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어떤 캐릭터든 익숙해지면 저마다의 매력이 다르니, 분명 자신만의 최애 캐릭터를 찾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