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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에 꼭 필요한 건축물 5가지

by R2님 2026. 6. 14.

돈스타브를 처음 시작하면 집 위치를 정하고, 음식 문제를 해결하는 것까지는 어떻게든 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다음부터가 문제입니다. 집도 지었고, 음식도 어느 정도 해결했는데 이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초보자들과 플레이하다 보면 집을 지은 뒤에도 필요한 시설을 만들지 않아 한 단계 높은 아이템을 만들지 못하거나 불편하게 게임을 하는 경우를 자주 봤습니다. 돈스타브는 튜토리얼이 없는 불친절한 게임이다 보니, 그렇게 되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제가 실제로 플레이하면서 중요하다고 느꼈던 기지에 꼭 필요한 건축물 5가지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플레이 스타일은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 시설들은 후반 컨텐츠들까지 가는 조건으로 꼭 필요한 구조물들이며 미리 만들어둔다면 더없이 좋을 건축물들이기도 합니다.

 

연금술 엔진, 그림자 조작기, 싱크탱크

1. 연금술 엔진과 그림자 조작기

연금술 엔진은 사실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중요한 건축물입니다.

돈스타브에서 대부분의 장비와 구조물은 연구를 통해 해금해야 하기 때문에, 기지를 정했다면 가장 먼저 만들어야 하는 시설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초보자들은 연금술 엔진까지만 만들고 그림자 조작기는 한참 뒤에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괜찮습니다. 그림자 조작기는 나중에 만들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초보자들은 그림자 조작기라는 건축물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림자 조작기에는 연금술 엔진보다 한 단계 높은 테크의 아이템들이 있습니다. 물론 강력한 만큼 단점이 붙어 있는 장비도 있지만, 제대로 활용하면 상당히 유용합니다.

대표적으로 창보다 훨씬 강력한 어둠 검이나, 보호율을 90%까지 올려주는 밤의 갑옷 같은 장비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돈스타브를 계속 플레이하다 보면 필요한 여러 구조물들도 그림자 조작기를 통해 제작하게 됩니다.

보통 사람들은 필요한 순간이 와서야 움직입니다. 그림자 조작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막상 필요해졌을 때 만들려고 하면 재료를 다시 모으고 연구를 진행해야 해서 생각보다 귀찮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만들라고까지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나중을 위해 어떤 재료가 필요한지 정도는 미리 알아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미 만들어 두었다면 더 좋습니다. 나중에 필요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2. 냉장고 + 요리솥 + 새장

개인적으로 기지의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조합입니다.

요리솥은 음식의 효율을 높여주고, 냉장고는 음식이 썩는 속도를 늦춰줍니다.

그리고 새장은 음식 재료를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특히 냉장고는 최대한 빨리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게임 제목이 돈스타브, 즉 굶지 마인 만큼 허기 관리는 정말 중요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초보자들은 음식을 구하는 것보다 보관하는 것을 더 늦게 준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베리를 한가득 주워 왔는데 며칠 뒤 보니 전부 썩어 있거나, 고기를 구해 왔는데 먹기도 전에 상해 버리는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

실제로 초보인 친구들과 같이 플레이하다 보면 이런 경우가 꽤 자주 있습니다. 그냥 필요할 때마다 먹을 것을 구하면 된다며 탐험을 나갔는데, 막상 플레이하다 보면 탐험도 해야 하고 계절 준비도 해야 해서 생각보다 음식 구하러 다닐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냉장고 하나만 만들어도 생활이 훨씬 편해집니다. 재료를 넣어두면 보존 기간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허기 관리가 훨씬 안정적입니다.

물론 초보자 입장에서는 톱니바퀴를 구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냉장고 제작 자체를 미루는 경우도 많은데, 생각보다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 기어 몬스터 잡기
  • 용암 지대의 회전초 열어보기
  • 고철더미 뒤져보기

기어 몬스터는 보통 대리석 조형물 근처에서 발견할 수 있으며, 처치하면 톱니바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혹시 전투가 아직 무섭거나 기어 몬스터를 찾지 못했다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회전초나 고철더미에서도 낮은 확률로 톱니바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새장도 생각보다 굉장히 유용합니다.

초보자들은 장식용 구조물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피에로기에 필요한 알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게 해 줍니다.

고기를 알로 바꿀 수 있다는 사실만 알아도 체력 관리 난이도가 크게 낮아집니다.

그래서 저는 기지를 만들 때 냉장고, 요리솥, 새장을 하나의 세트처럼 생각합니다.

음식을 만들고, 보관하고, 필요한 재료로 다시 바꾸는 과정이 모두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3. 싱크탱크

초보자들이 의외로 잘 만들지 않는 구조물입니다. 아마 바다 콘텐츠를 거의 하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싱크탱크는 생각보다 활용도가 높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용도는 배 제작입니다.

바다를 탐험하거나 달섬에 가기 위해서는 결국 배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 시작이 바로 싱크탱크입니다.

그런데 저는 사실 배를 만드는 것보다 다른 용도로 더 자주 사용합니다.

돈스타브를 오래 하다 보면 가끔 화장실을 가거나 물을 마시러 가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게임을 켜 둔 상태로 자리를 비우는 건 생각보다 위험합니다. 언제 사냥개가 올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배를 하나 만들어 두고, 잠깐 자리를 비워야 할 때면 바다 위에 배를 띄운 뒤 그 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배 위에 있으면 육지가 아니라 바다 위에 있는 판정을 받기 때문에, 사냥개 습격을 어느 정도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다른 플레이어들도 이런 용도로 배를 활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물론 완벽하게 안전한 방법은 아닙니다. 그래도 아무 준비 없이 육지 한가운데에서 잠수를 타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저도 급할 때는 그냥 기지 한가운데서 잠깐 자리를 비우곤 하는데, 꼭 그럴 때마다 사냥개가 찾아옵니다.

한두 번은 운 좋게 넘어가지만, 결국 한 번쯤은 맞아 죽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잠시라도 자리를 비워야 할 일이 생기면 웬만하면 배 위로 올라갑니다. 습관이라면 습관이겠죠.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사냥개 울음소리를 이미 들은 뒤에 배 위로 올라가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사냥개 습격이 시작된 뒤에는 이미 플레이어를 목표로 잡은 상태이기 때문에, 뒤늦게 배 위로 올라가도 사냥개들이 바다를 헤엄쳐 와서 공격합니다.

그래서 이 방법은 사냥개 습격이 시작되기 전에 미리 올라가 있을 때 가장 효과적입니다.

사냥개 주기만 어느 정도 익혀 두면 생각보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작은 팁입니다.

 

풀과 잔가지, 얼음분사기 농장

4. 풀과 잔가지 농장 + 얼음분사기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풀과 잔가지를 계속 직접 캐러 다니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괜찮습니다. 하지만 플레이 시간이 길어질수록 점점 귀찮아집니다.

풀과 잔가지는 게임 내내 사용하는 자원입니다. 횃불을 만들 때도 필요하고, 도구를 만들 때도 필요하고, 갑옷을 만들 때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많은 플레이어들이 풀줄기와 잔가지 묘목을 삽으로 퍼서 집 근처로 옮겨 심습니다.

더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서입니다. 나무를 집 근처에 심어두고 베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초보자들이 한 번 더 실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얼음분사기를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서버 설정을 따로 건드리지 않았다면 여름에는 자연발화가 발생합니다.

말 그대로 주변 오브젝트가 갑자기 불에 타는 현상입니다. 그리고 자연발화는 생각보다 무섭습니다.

저도 처음 돈스타브를 했을 때 남자친구와 함께 풀과 잔가지를 잔뜩 옮겨 심고, 얼음분사기까지 만들어 두었습니다.

그래서 완벽하게 준비했다고 생각한 채 탐험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돌아와 보니 풀과 잔가지가 전부 불에 타 사라져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남자친구의 지인에게 물어 보니, 얼음분사기는 만들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켰어야 했다고 하더군요.

그 사실을 몰랐던 저희는 한동안 멍하니 불타버린 풀/잔가지 농장만 바라봤고, 결국 서버를 새로 만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초보자들에게 항상 풀과 잔가지를 심었다면 얼음분사기도 같이 준비하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여름이 시작되기 전에 반드시 켜두는 것입니다.

만들어만 두고 안 켜면, 저처럼 모든 농장을 잃어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5. 상자존

돈스타브는 생각보다 아이템 종류가 많습니다. 그리고 아이템마다 차지하는 공간도 꽤 큽니다.

그래서 상자존은 거의 필수라고 봐도 됩니다. 초보자들은 보통 상자를 하나만 만들어두고 모든 아이템을 넣어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문제가 생깁니다.

거미줄을 찾으려는데 안 보이고, 돌을 찾으려는데 어디에 넣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분명히 톱니바퀴를 주워왔는데 어디 있는지 몰라 한참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 역시 초반에는 정리를 잘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아이템을 찾는 시간이 자원 모으는 시간보다 더 길어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지를 만들었다면 음식, 광물, 전투 재료, 식물 재료 정도만이라도 구분해서 보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후반부에는 상자 정리를 자동으로 해주는 구조물까지 존재할 정도로 정리는 중요합니다.

초반에는 나무가 부족해서 상자를 많이 만들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조금씩 늘려가면서 상자존을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무리

초보자들은 보통 집만 만들면 준비가 끝났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돈스타브는 집을 짓는 것보다 그 이후가 더 중요합니다.

연금술 엔진과 그림자 조작기로 연구 기반을 만들고, 냉장고와 요리솥, 새장으로 음식 문제를 해결하고,

싱크탱크로 탐험의 범위를 넓히고, 풀과 잔가지 농장, 얼음분사기로 안정적인 자원 수급을 준비하고,

상자존으로 기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

이런 시설들이 하나씩 갖춰질수록 생존은 훨씬 편해집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씩 천천히 만들어도 괜찮습니다.

다만 이번 글에서 소개한 시설들은 먼저 만들어둘수록 편해지는 것들인 만큼, 기지를 정했다면 우선순위에 넣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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